강원 제2 금융권 고정 이하 여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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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신용협동조합 고정 이하 여신액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어 회수가 불투명한 대출로 분류되는 고정 이하 여신액은 같은 기간 495억1800만원(60%) 증가했다.
증가세로 따지면 고정 이하 여신액(60%)이 전체 대출액(1.2%)을 크게 앞질렀는데, 그만큼 도내 조합들이 회수하지 못한 대출액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걸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곳은 27곳 가운데 24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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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3개월 초과 500억원 육박
평창진부 등 4곳 증가폭 가팔라
강원도 내 신용협동조합 고정 이하 여신액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불투명한 대출금을 의미한다.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PF대출 부실 여파가 건설·금융권을 할퀸 데 이어 도내 제2금융권까지 뒤흔드는 모습이다.
25일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전자공시를 보면 이날 기준 지난해 결산 공시를 한 강원 지역 신용협동조합 27곳의 대출금은 3조140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02억6700만원(1.2%) 증가했다.
공시 전인 도내 조합 7곳(삼척·속초·양구·원주대원·철원다누리·태백·화천다누리)는 제외한 액수다.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어 회수가 불투명한 대출로 분류되는 고정 이하 여신액은 같은 기간 495억1800만원(60%) 증가했다. 증가세로 따지면 고정 이하 여신액(60%)이 전체 대출액(1.2%)을 크게 앞질렀는데, 그만큼 도내 조합들이 회수하지 못한 대출액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걸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곳은 27곳 가운데 24곳에 달했다. 특히 정선사북(6.49%→9.59%)과 서원주(2.76%→8.59%), 평창진부(2.48%→8.14%), 영월(3.77%→7.35%)등은 증가 폭이 가팔랐다.
이들 조합의 고정 이하 여신액이 늘어난 건 부동산 PF대출에 참여했다가 회수 불능에 빠진 영향이 크다.
A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악화하다 보니, 10억원 이하로 나간 부동산 PF 대출금 7건 가량이 회수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B 관계자는 “3년 전 레고랜드 불이행 선언 여파로 아파트나 상가를 지으려던 건설사들이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해 연체 상황에 몰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김덕형
#부동산 #금융권 #부실대출 #여신액 #대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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