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고개 들어, 용우야~" 역습 빌미 내준 박용우 감싼 홍명보 감독...믹스트존에서 격려하며 퇴근

김아인 기자 2025. 3.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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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헌납한 박용우를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실수를 했지만 그걸 짚기는 과하다. 조직력 다지는 건 하루 이틀 하고 나간다. 지금 중원 조합이 좋다.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나 지금 상황에서 실수를 했지만 본인이 더 집중하면서 해야 할 문제라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믹스트존을 지나가던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보고 "고개 들어, 용우야~"라고 격려를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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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포포투=김아인(수원)]


홍명보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헌납한 박용우를 감쌌다. 믹스트존에서도 박용우에게 격려를 남기면서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조 1위를 유지했지만,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에 가까워지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마무리하면서 이른 시간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치명적인 역습 한 방을 허용하면서 알 마르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시작 후 양민혁, 양현준, 오세훈 등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해야 하는데 충격적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요르단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30분 실점 상황에는 박용우의 책임이 있었다. 볼을 빼앗은 알 나이마트가 빠르게 돌파했고 이것을 알 타마리가 슈팅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볼을 알 마르디가 재차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아시안컵 악몽이 떠오른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에도 요르단과 조별리그서부터 쩔쩔메며 곤혹을 치렀다.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0-2로 완패하면서 우승컵을 따지 못했다. 대회 내내 박용우가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실점 책임이 있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실수를 했지만 그걸 짚기는 과하다. 조직력 다지는 건 하루 이틀 하고 나간다. 지금 중원 조합이 좋다.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나 지금 상황에서 실수를 했지만 본인이 더 집중하면서 해야 할 문제라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은 경기 후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한 후 터널로 빠져나갔다. 이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쉬운 실수 한 번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박용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믹스트존에서도 인터뷰에 응하던 그는 내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믹스트존을 지나가던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보고 "고개 들어, 용우야~"라고 격려를 남기고 떠났다.


사진=KFA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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