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홍명보호, 구세주는 팔레스타인…얼떨결에 이라크와 승점차 ‘4점 유지’

박진우 기자 2025. 3.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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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엔딩으로 끝난 3월 A매치 2연전.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팔레스타인이 살렸다.

게다가 요르단전 몇 시간 뒤 열릴 이라크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이라크가 승리한다면 마찬가지로 승점 3점 차이로 쫓기는 입장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팔레스타인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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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비긴 어게인’ 엔딩으로 끝난 3월 A매치 2연전.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팔레스타인이 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4승 4무(승점 16)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 1차전 오만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 승리가 절실한 만큼, 시작은 좋았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 손흥민의 예리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초반까지 한국은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이동경, 황인범을 앞세워 요르단의 ‘5백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실점에 무너졌다. 전반 30분 박용우가 중앙에서 소유권을 잃었고, 요르단이 역습을 시작했다. 박스 우측에서 무사 알 타마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조현우가 막아냈다. 이후 흐른 공을 마흐무드 알 마르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요르단의 ‘철벽 수비’에 좌절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들어 양민혁, 양현준, 오현규까지 교체 투입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한국은 7차전에 이어 8차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승부’ 수렁에 빠졌다. 본선 조기 진출을 노렸던 만큼, 결과와 경기력 측면에서 모두 아쉬움이 남는 2연전이었다. 한국은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요르단과의 격차는 불과 승점 3점이었다. 게다가 요르단전 몇 시간 뒤 열릴 이라크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이라크가 승리한다면 마찬가지로 승점 3점 차이로 쫓기는 입장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홍명보호를 팔레스타인이 살렸다. 이라크는 후세인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마지막 젖 먹던 힘을 짜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 알리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마하즈마의 극적인 역전골까지 터지며 극적인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3승 3무 2패(승점 12)로 3위를 기록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한국과의 격차는 4점차로 유지됐다. 팔레스타인의 승리에 얼떨결에 이득을 본 한국이다. 현재 2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한국은 9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패배할 경우, 요르단과 이라크에 조 1,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일단 어부지리로 본선행 진출이 유력해졌지만, 오는 6월 열리는 9, 10차전에서 말 그대로 ‘총력전’에 나서야 할 홍명보 감독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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