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강점기 끝났더니 이젠 스포르팅? 맨유, 아모링 애제자 영입 결단!…바이아웃 950억!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 부임 후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아약스의 선수들을 수집했던 에릭 텐하흐(55)에 이어 루벤 아모링(40)감독도 친정팀 스포르팅 선수들을 수집하려 한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뉴스'는 2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단 37골에 그친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당연히 공격진 보강이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측면에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아마드 디알로(24)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맨유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아모링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보다도 측면 자원을 우선시하는게 당연해 보인다.
이어 매체는 '맨유가 여러 영입 후보를 리스트에 올려놓은 가운데,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함께했던 프란시스쿠 트린캉(26)을 가장 데려오고 싶어한다' 라고 밝혔다.
트린캉은 한때 FC 바르셀로나가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였다. 포르투갈 리그의 SC 브라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0년 여름, 21세의 나이에 3,100만 유로(약 46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사에 입단했다. 당시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으며,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트린캉은 바르사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에 42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2도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충분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그는 울버햄튼으로 임대되었다. 계약에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스페인 무대에서 부진을 만회하고자 했지만, 잉글랜드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트린캉은 울버햄프턴에서 30경기 3골 1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구단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다시 바르사로 복귀했지만, 이미 팀 내 그의 자리는 없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트린캉은 도르트문트에서 1억 3,500만 유로(약 2,021억 원)에 영입된 우스만 뎀벨레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트린캉은 다시 한번 임대 형식으로 스포르팅 CP로 향했다.
이 선택은 트린캉의 축구 인생에 있어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
스포르팅에서의 첫 시즌, 그는 48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활약에 만족한 구단은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2024-25시즌에도 그는 45경기에서 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는 포르투갈 매체 'RECORD'의 보도를 인용 '트린캉과 스포르팅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그를 1,700만~2,100만 파운드에 재영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이적 시 이적료의 50%를 수령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라며 트린캉의 영입이 다소 복잡해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이 조항들을 고려해 트린캉의 영입을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하긴 어렵지만, 최근 폼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3,500만~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760억 원) 선에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구단이 과거처럼 무리한 지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스포르팅 시절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였던 지오바니 켄다(17)를 첼시에게 빼앗겼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구단이 아모링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스포르팅 측이 무리한 조건만 내걸지 않는다면 트린캉 이적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ush Jungle 유튜브 캡처,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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