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수 무안타' 도쿄시리즈 부진 삭제... 본토 개막 앞둔 日 1250억 타자, 2경기서 장타만 3방 쾅쾅

심혜진 기자 2025. 3. 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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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도쿄시리즈에서 부진을 지우고 있다. 최근 2경기서 장타만 3방을 터뜨렸다.

스즈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스즈키는 3회 무사 2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는 달랐다. 팀이 2-10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에서 헥터 네리스를 공략해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1250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3시즌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올해는 어떨까. 시범경기서 힘을 못쓰고 있다. 특히 스즈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인 '도쿄시리즈'에서 일본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웃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3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0.375 OPS 1.375로 활약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컵스 타선을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묶어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부진을 만회했다. 사사키 로키는 제구에 불안을 보이긴 했으나 최고 100.5마일(약 161.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렀다.

컵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마나가 쇼타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2경기서 8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에 그쳤다. 유일하게 웃지 못한 선수였다.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달랐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전에서는 홈런 2방을 때려냈다. 그리고 이날은 2루타를 쳤다. 2경기서 장타만 3방을 날리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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