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녀 필요하다' 응답 늘었다…국민 52.5% "결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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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은 △2016년 51.9% △2018년 48.1% △2020년 51.2% △2022년 50.0% △2024년 52.5%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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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2022년보다 2.5%p(포인트) 높아진 52.5%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지난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56.8%) 이후 10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은 △2016년 51.9% △2018년 48.1% △2020년 51.2% △2022년 50.0% △2024년 52.5%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남자(58.3%)가 여자(46.8%)보다 11.5%p 높았다. 20대 중에선 39.7%, 30대 중에선 44%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혼에 대해선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2022년(18.7%)보다 1.8%p 증가한 20.5%로 집계됐다. 2010년(7.7%)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결혼을 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중은 68.4%로 나타났다. 2022년(65.3%)보다 3.1%p 증가한 수치다. 남성 중에선 72.8%, 여성 중에선 64.1%가 이같이 응답했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 비중을 연령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10대(만 13~19세) 45.6% △20대 51.3% △30대 58.0% △40대 62.7% △50대 73.6% △60대 86.5% 등 연령별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기대수명은 2023년기준 83.5년으로 전년(82.7년)보다 0.8년 증가했다.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4년으로 5.8년 차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로 1위인 스위스(84.2년)에 비해 약 0.7년 낮은 수준이며 OECD 평균(81년)보단 2.5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인구는 5175만명이며 2072년 총인구는 3622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65세 인구 비중은 지난해 19.2%에서 2072년 47.7%가 될 전망이다. 2052년 기준 2024년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75.6%로 전년(74.1%)보다 1.5%p 소폭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82.1%)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1.0%)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77.5%),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순이다. 갈등 인식률이 가장 낮은 유형은 '남자와 여자'(51.7%)지만 전년보단 9.5%p 늘었다.
지난해 19세 이상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비중은 21.1%,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16.2%로 각각 전년보다 2.6%p, 3.2%p 증가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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