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제발⋯" 의사가 경고한 최악의 운전 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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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운전 중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공개했다.
정 교수는 교통사고, 외상 측면에서 안전 관련 팁이 있다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음주 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운전 중 절대 휴대전화에 정신을 쏟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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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외상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운전 중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공개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인 정경원 교수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올라온 '의사조차 버거운 순간, 사망 소식을 알리는 의사의 심정'에 출연해 일상에서 크게 다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운전 중 꼭 지켜야 하는 점과 피해야 하는 행동을 전했다. 정 교수는 교통사고, 외상 측면에서 안전 관련 팁이 있다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음주 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운전 중 절대 휴대전화에 정신을 쏟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전벨트는 보조석, 뒷좌석까지 모두 착용해야 한다"고도 말한 그는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사고 심하게 당하신 분도 있고, 뒷좌석 가운데 앉아 있다가 차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불편해하더라도 카시트를 꼭 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또한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한 정 교수는 "3점식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 우리 몸에 제일 단단한 지지가 되는 뼈인 골반에 오도록 정확하게 걸어야 한다"며 "내장 장기들은 어떤 통증이나 증상을 느끼기 전에 순간적으로 척추뼈에 맞닿으면 거의 절단되고 날아간다. 따라서 안전벨트는 무조건 올바르게 차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럭을 운전할 경우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외국의 트럭 하면 사람이 앞에 타 있고, 보닛이 앞으로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사고가 나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1톤 트럭은 앞이 평평하게 돼 있어 다치면 그냥 운전자에게로 밀고 들어온다. 그래서 하지 손상도 심하게 나타난다"고 안타까워했다.
함께 출연한 최석재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운전자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최 전문의는 "핸들에 너무 가깝게 붙어 운전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서 중증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에어백이 터질 공간이 없는 거다. 에어백에 밀려서 사고가 더 크게 나거나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머리와 가슴을 핸들에 심하게 부딪히는 등의 문제도 생긴다"며 "따라서 핸들과 몸의 거리를 여유 있게 두고 운전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핸들을 쉽게 돌리기 위해 설치하는 봉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꼬집으면서 "이 봉이 가슴 쪽에 부딪히면 흉골 골절을 많이 일으킨다. 봉이 배 쪽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라면 간 열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핸들을 조금 편하게 돌리겠다고 보조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크면 클수록 위험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나면 핸드폰 거치대, 차량용 방향제 등 차에 있는 모든 물건이 날아올 수 있다. 이런 소품들은 단단하게 고정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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