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잠실 아이돌’을 꿈꾸는 21살 리드오프 “야구 잘하면 인기는 당연히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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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민석(21)이 두산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올 시즌 리드오프 역할을 맡겼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만원관중 앞에서 활약한 김민석은 "처음에는 솔직히 많이 긴장했고 첫 타구가 올 때도 솔직히 조금 헤맨 것 같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서 경기를 하니까 경기가 끝나고 진도 빠지고 평소보다 힘들었던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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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민석(21)이 두산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외야수 유망주다. 데뷔 시즌 129경기 타율 2할5푼5리(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 OPS .652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석은 2년차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41경기 타율 2할1푼1리(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 OPS .54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년차 징크스에 직격탄을 맞은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두산과의 3대2 트레이드에 포함돼 정철원, 전민재의 대가로 최우인, 추재현과 함께 두산으로 이적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올 시즌 리드오프 역할을 맡겼다. 시범경기에서 9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1도루 OPS .800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김민석은 개막 2연전에서도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2타점 OPS .956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민석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나간건 처음이라 긴장을 좀 많이 했다. (드류) 앤더슨 구위가 생각보다 좋아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3루타를 쳤을 때는 공에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했고 1점차였으니까 최소한 동점을 만들고 다시 경기를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다음 타자까지 이어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앞에서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개막전을 돌아봤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만원관중 앞에서 활약한 김민석은 “처음에는 솔직히 많이 긴장했고 첫 타구가 올 때도 솔직히 조금 헤맨 것 같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서 경기를 하니까 경기가 끝나고 진도 빠지고 평소보다 힘들었던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리드오프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톱타자로서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매번 그렇게 잘 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항상 아웃되더라도 자기 스윙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상대 투수의 기도 조금 눌러줄 수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초구부터 자신있게 스윙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KBO리그에는 강백호(KT), 홍창기(LG) 등 강력한 1번타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석은 “나는 아직까지 그런 선배님들과 비교될 선수는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최대한 선배님들을 따라갈 수 있도록 나만의 방향성과 색깔을 찾아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정수빈의 뒤를 잇는 ‘잠실 아이돌’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석은 “야구를 잘하면 팬들의 사랑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야구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인기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다”라며 야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철원과의 트레이드로 큰 화제가 된 김민석은 “(정철원의 활약을) 따로 챙겨보지는 않는다. 이제 페넌트레이스가 시작했으니까 상대 팀이 어디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야구가 무엇인지 생각하는데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트레이드로 온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크다. 그렇지만 의욕이 앞서서 하다보면 조급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마음을 작년에 겪었고 큰 교훈을 줬다. 올해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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