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X는 시작일 뿐”…계열사 정리 속도 내는 카카오 [재계 TALK TALK]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3.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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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스크린골프 사업(카카오VX) 매각을 공식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보고서에 “카카오VX 등 골프 사업 부문 매각 계획을 수립했고 2025년 중 계획이 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프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영업 성과를 중단 영업으로 분류했다.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 매각 작업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주요 주주에게 계획을 전달하고 인수 희망자들을 만나왔다. 다만 몸값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거래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5000억원대 몸값을 원했지만, 현재 언급되는 가치는 2000억원대다.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였던 국내 벤처캐피털(VC) 업체 뮤렉스파트너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시장에선 카카오헬스케어와 최근 분사된 다음(Daum)도 매각 대상으로 언급된다. 카카오는 다음의 분사 추진을 두고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언)은 매각을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2022년 매각을 추진하다 직원 반발로 보류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도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렇다 할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규제로 가득한 국내 모빌리티 시장 상황과 회사와 정부 간 갈등 구도 때문이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2호 (2025.03.26~2025.04.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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