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조선업 호황에도 중소업체 일감이 없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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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조선업의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부족과 발주물량 감소 등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체들도 설비투자,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려 하지만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조선업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은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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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 고가의 친환경 선박 위주로 수주
기술력 낮은 중소업체에 발주하기보단 자체 생산"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서남권 조선업의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부족과 발주물량 감소 등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1/4분기 전남 서남부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 전남 서남부지역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경상)은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수주한 친환경 선박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서 높은 수준의 생산이 지속되고, 향후 2~3년간의 건조물량이 확보돼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조선업체의 고용인원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고용인원 증가율은 점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국인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주요 조선업체들이 양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인력을 확보했고, 향후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인원을 확대하기 보다는 현재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형 조선사의 호황에도 선박 블럭 등을 주로 생산해 온 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일감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고 있다.
대형 조선사들이 고가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적 수주로 기술력 낮은 지역내 중소 제조업체들은 충분한 생산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선박의 경우 요구되는 품질 수준이 높아 대형 조선사들이 중소 조선업체에 물량을 발주하기보다는 자체 생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업체들과의 가격경쟁도 치열해 중소 제조업체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한은 목포본부의 분석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체들도 설비투자,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려 하지만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조선업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은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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