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춘이 펭소…” 제주도 명예도민 증서패 제주어로 바꾼다

문정임 2025. 3.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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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이 펭소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의 성장광 발전을 위허영 ᄂᆞᆷ광 ᄄᆞ난 관심을 가졍 물심양면으로 나상 지원헤 주시는 거에 지픈 감사를 드리며, 제주 사랑의 숭고헌 ᄆᆞ음을 영원히 기리곡 130만 국내외 제주도민이영 각벨헌 인연을 잇어가시민 허영 명예제주도민증서를 안넴수다.'

제주도가 명예도민 선정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도민 증서패의 문구를 표준어에서 제주어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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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삼춘이 펭소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의 성장광 발전을 위허영 ᄂᆞᆷ광 ᄄᆞ난 관심을 가졍 물심양면으로 나상 지원헤 주시는 거에 지픈 감사를 드리며, 제주 사랑의 숭고헌 ᄆᆞ음을 영원히 기리곡 130만 국내외 제주도민이영 각벨헌 인연을 잇어가시민 허영 명예제주도민증서를 안넴수다.’

(귀하께서 평소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주시는 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주 사랑의 숭고한 마음을 영원히 기리고 130만 국내외 제주도민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자 명예제주도민증서를 드립니다)

제주도가 명예도민 선정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도민 증서패의 문구를 표준어에서 제주어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기존에 활용하던 제주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서체를 유지하면서 제주어 표기를 통해 명예도민증의 가치와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증서패 문구는 제주어 표기의 정확성을 위해 제주학연구센터의 감수를 거쳤다.

명예도민 선정자들이 제주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표준어로 된 안내문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에게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1호 명예도민증은 성이시돌산업개발협회를 설립해 제주지역 난민구제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1971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제5대 교구장인 헨리 주교에게 수여됐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454명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어로 표기된 명예도민 증서패는 제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명예도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예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12월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 책임자에 대한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계엄과 관련해 명예도민증 취소를 요구하며 언급한 인물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등 10여명이다.

명예도민증 취소의 구체적인 사유를 담은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5일 제4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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