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NASA도 결국…여성·유색인종 달 착륙 계획 철회

이재윤 기자 2025. 3.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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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여성과 유색인종을 보내겠다는 공약을 철회했다.

24일 더 가디언에 따르면 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기재돼 있던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국제 파트너 우주 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켜 그 어느 때보다 넓은 달 표면을 탐사할 것"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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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한 달 탐사선 블루고스트가 촬영한 달 지표면 모습. 사진은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AFP=뉴스1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여성과 유색인종을 보내겠다는 공약을 철회했다.

24일 더 가디언에 따르면 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기재돼 있던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국제 파트너 우주 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켜 그 어느 때보다 넓은 달 표면을 탐사할 것"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알라드 뷰텔 나사 대변인은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우리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표면에 승무원을 보내는 계획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더 잘 이해해 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달과 화성 탐사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나사는 백인 남성들로 구성된 조직이란 지적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왔다. 하지만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을 폐지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식에 따라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무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11월 부터 달 주위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내년 4월에는 아르테미스 2호가 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착륙 없이 달을 왕복할 예정이었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중반에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며, 승무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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