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넘긴 연체율…저축은행 경평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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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 정리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업권에 대해 지난해 12월말 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경영실태평가(이하 경평)를 계획하지 않았다.
금감원이 지난해 △3월말 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3곳 △6월말 기준 4곳 △9월말 기준 2곳 안팎의 저축은행에 대해 경평을 진행하면서 부실이 심한 저축은행은 이미 경평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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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 정리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연체율이 낮아지면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업권에 대해 지난해 12월말 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추가적인 경영실태평가(이하 경평)를 계획하지 않았다. 금감원이 지난해 △3월말 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3곳 △6월말 기준 4곳 △9월말 기준 2곳 안팎의 저축은행에 대해 경평을 진행하면서 부실이 심한 저축은행은 이미 경평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말 기준 2곳(안국·라온저축은행) △6월말 기준 1곳(상상인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치상 경영개선 권고를 부여했다. 9월말 기준 2곳 안팎의 저축은행에 대해선 다음달 중 금감원의 경평결과가 금융위에 전달될 예정이지만 자산규모 10위권 안팎의 대형저축은행은 포함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가 정리된 지 10년 만에 진행된 경평이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저축은행들도 경영개선에 힘쓴다.
안국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1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과 50억원의 증자로 자본력을 확충했다. 또 라온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 베셀은 조만간 금융위에 인수적격성 심사를 신청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의사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국·라온저축은행에 대해선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종료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경영개선 권고를 받고 조치이행기간(6개월)에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되면 금융위 의결을 거쳐 조치가 종료될 수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곳(안국, 라온)이 거의 조건을 맞춰가는 것으로 보여 곧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며 "라온은 매각결과를 보는데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하반기 연체율 상승세가 다소 완화한 가운데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8.9%에서 12월말 8.5%로 0.4%포인트(P) 하락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NPL)비율도 같은 기간 11.4%에서 10.7%로 0.7%P 내려왔다.
다만 지난해 연체율과 NPL비율이 각각 8%, 10%를 넘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채권 매각에 속도를 내 자산건전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말 기준 저축은행의 PF사업장 대출 13조9000억원 가운데 약 26%(3조6000억원)가 '유의' '부실우려' 판정을 받아 경·공매 등 매각을 진행 중이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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