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세 면제 해준다며…시퍼렇게 질린 자동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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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미국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껏 기대를 불어모으던 터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자동차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 계획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대규모 미국 투자 집행을 결정한 덕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관세를 회피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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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미국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껏 기대를 불어모으던 터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부과를 지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에 관해서는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도 아직 자동차주에 관해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8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증시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4%) 하락한 2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2600원(2.66%) 떨어진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틀 연속 갭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약 31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외에도 부품, 물류, 철강, 미래산업, 에너지부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투자를 단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달 말 준공하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증설을 통해 연간 1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고, 미국에 처음 전기로 제철소 구축에도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자동차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 계획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대규모 미국 투자 집행을 결정한 덕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관세를 회피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8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이후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수출을 미국 중심으로 변경했고 이는 국내 수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별도 법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자동차 수출과 생산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가동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미국이 오는 4월부터 즉시 관세를 부과한다면 단기적인 관세부담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국내 차량 생산량이 미국 생산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가동 후에도 약 40%에 달하는 물량이 관세 위험에 노출된다"며 "친환경정책 후퇴도 부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관세부과까지 시간이 있는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에서 유동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틱톡을 미국에 매각하면 중국에 관세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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