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백기홍 부산 교통공사 감독, "전통의 강호 부산 아이파크를 이겨 정말 기쁘다"

김태석 기자 2025. 3.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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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홍 부산 교통공사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 '부산 더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백 감독이 이끄는 부산 교통공사가 2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산 교통공사는 후반 22분과 후반 29분에 멀티골을 쏟아낸 박희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 15분 윤민호의 한 골에 그친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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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백기홍 부산 교통공사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 '부산 더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백 감독이 이끄는 부산 교통공사가 2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산 교통공사는 후반 22분과 후반 29분에 멀티골을 쏟아낸 박희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 15분 윤민호의 한 골에 그친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백 감독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한 단계 아래 리그의 팀인 반면 상대는 전통의 강호다. 그런 팀을 상대로 이겨서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웃었다.

이어 "비록 먼저 실점하긴 했다. 프로에서 임대로 데려온 어린 선수의 실수였지만, 그래도 그런 경험도 주고 싶었다"라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 외려 실점 이후 부담을 덜고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게 흐름을 바꿨다"라고 먼저 실점한 여파가 거의 없었던 경기라고 자평했다.

상대 부산 아이파크가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 선발 명단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어제 K3리그 팀들이 K리그2 팀을 연달아 잡았기에 상대도 강하게 나올 거라 예측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2주간 집중해서 해왔다"며 "오늘은 그 전술적 모델이 잘 구현된 경기였다"고 전력 차를 이겨내고 승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멀티골의 주인공 박희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 감독은 "동계훈련에서 몸 상태가 좋았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쳐 심적으로 힘들어했었다"며 "오늘 두 골을 넣으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이 선수는 상위 리그에서도 통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흐뭇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K리그1에 소속된 수원 FC와 대결한다. 백 감독은 "항상 우리가 만든 경기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상대라고 주눅 들기보다, 후방 빌드업과 속도 있는 공격이라는 팀 철학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며 "설령 실수나 패배가 있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K3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된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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