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재성도 '잔디 문제'에 소신 발언 "경기력에 지장 커...선수들 스트레스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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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잔디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이재성은 "경기 하루 전 잔디 환경에 대해 이야기는 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다. 핑계라고 할 수도 있으나, 경기력에 지장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면서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개선되지 않고 더 나빠진 현실이 안타깝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향후 K리그 복귀를 망설여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잔디 문제가 개선돼야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팬들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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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이재성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잔디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경기력에 지장이 많아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1-1)를 기록한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다.
경기 하루 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오만전을 마친 뒤 잠깐의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고, 팀에 돌아와 영상을 보면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이틀간 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 내일은 지난 경기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주시고 기대하고 계시는 만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요르단전을 앞둔 팀 분위기를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치른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에서 전반 38분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려 2-0 승리에 일조했다. "요르단전에서 골을 넣었던 건 기쁜 일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던 이재성은 "그러나 팀 안에서 나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누가 골을 넣든 최선을 다해서 승리에 초점 맞추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를 치를 때마다, 잔디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오만전에서도 땅이 쉽게 파이고 잔디가 들리는 등 피치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로인해 부상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선수단 내에서도 잔디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해 보인다.
이에 대해 묻자 이재성은 "경기 하루 전 잔디 환경에 대해 이야기는 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다. 핑계라고 할 수도 있으나, 경기력에 지장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면서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개선되지 않고 더 나빠진 현실이 안타깝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향후 K리그 복귀를 망설여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잔디 문제가 개선돼야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팬들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조 선두 수성도 위태로워진 현 상황에 대해 "선수들 모두 오만전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선두에 있다"라면서 "내일 요르단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숙지해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조급해하진 않겠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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