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율 30%…짙은 연기로 헬기 투입도 차질
박현주 기자 2025. 3. 23. 12:12
[앵커]
어제(22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청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 짙은 연기로 헬기 투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 한 대가 물을 실어나르지만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 연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헬기가 마을에…마을에 지금 헬기가. 진짜 무섭다.]
야산 곳곳에서는 시뻘건 불길로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경남 산청에서 난 산불 진화율은 한 때 70%까지 올랐지만 오후부터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불길이 다시 번져나간 겁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다만 산 능선부로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상승하면서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인명 피해도 늘었습니다.
진화에 나섰던 창녕군 공무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30%입니다.
산불이 발생한지 40시간이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불 대응 3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경남 김해, 경북 의성, 울산 등 연쇄적으로 산불이 나, 현재까지 축구장 4600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당국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진화헬기 3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산림청 / 영상편집 이지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여인형, 계엄 직후 '비화폰 삭제' 시도...윤 개입 정황도 | JTBC 뉴스
- 다음주 한덕수·이재명 줄줄이 선고…윤 탄핵심판은 언제? | JTBC 뉴스
- [인터뷰]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검찰 영장 심사 불출석…실망감 느껴져" | JTBC 뉴스
- 연고대 의대생 '돌아올 결심'?…총장들 "휴학계 반려" 재확인 | JTBC 뉴스
- 트럼프 '유연성' 말했지만…한국 '더티 15' 가능성에 긴장 | JTBC 뉴스
- 경남 산청군 대형산불에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 JTBC 뉴스
- [단독] 여인형, 계엄 직후 '비화폰 삭제' 시도...윤 개입 정황도 | JTBC 뉴스
- "남친 밑에서 10년 일했는데…수당이 3년 차 직원보다 못합니다" | JTBC 뉴스
- 검찰, 김성훈·이광우 영장 '3차례' 반려…심사도 불출석 | JTBC 뉴스
- 여야 모두 집회 '총력전'…"기각되면 망해" "계엄은 시대적 명령"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