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6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 최고 28층 숲세권으로 탈바꿈

강미선 2025. 3.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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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악구 신림동 419 일대의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신림6구역은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28층, 990여 세대 규모의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신림6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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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서울시가 관악구 신림동 419 일대의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신림6구역은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28층, 990여 세대 규모의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신림6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신림6구역은 삼성산과 신림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이 우수하지만, 전체 면적(47,771㎡)의 74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약이 많았다. 게다가 경사지형에 반지하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교통·보행체계 개선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형성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적용했다.

먼저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 완화를 유도했다. 또 경사지형을 고려해 단지 내 단차를 활용한 주차장, 상가,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삼성산 인접부에는 테라스형, 빌리지형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된다. 인접한 신림5구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측 문성로(20m)에 1차로를 추가하고, 문성로30길은 15m 도로로 확장해 교통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설치해 신림초등학교로의 통학 안전성을 강화한다.

경관 계획 역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공공보행통로 변에 통경축(20m) 구간을 설정하고 단지 경계부는 저층, 중앙부는 고층으로 계획해 삼성산과 신림5구역의 스카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서울시는 신림6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림동 일대는 총 6개소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있으며, 이번 신림6구역 기획 확정으로 4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현재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된 곳 중 착공한 곳은 을지로3가6지구, 궁평15·16구역) 2곳뿐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삼성산 자락의 신림6구역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춘 자연 친화적인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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