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중반이면 한화에어로 '줍줍'…공매도로 시점 가늠"

이민재 2025. 3. 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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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20% 가량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 출연을 통해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판교지점 지점장은 "(유증으로) 당분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 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순히 생각하기에 (유증) 15% 할인을 고려해 (할인울) 20% 근처 오면 매수를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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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할인 기회 검토"
"공매도로 시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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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20% 가량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 출연을 통해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판교지점 지점장은 "(유증으로) 당분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 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순히 생각하기에 (유증) 15% 할인을 고려해 (할인울) 20% 근처 오면 매수를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증을 진행하는데, 관련 주관사는 신주 발행가에 할인율 15%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상 예정 신주 발행가는 6만5천원이다. 황 지점장은 해당 할인율보다 5% 가량 더 하락하는 5만 중후반대에 매수 기회가 있다고 본 것이다.

황 지점장은 "(유증) 내용을 보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성장하는 기업은 자금이 필요하고 투자를 통해서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서 1조 6천억 정도에 대한 자금을 쓴다는데, 현지에 대응을 빨리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2024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현금이 3조가 있다"며 "주주들은 (유증을) 좀 나중에 하거나 진짜 필요할 때 하면 되지 않느냐고 보기 때문에 (유증) 시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공매도 재개도 고려해야 한다"며 "방산 섹터들이 많이 올랐다 보니까 공매도 타깃이 돼서 주가가 많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주도주는 생각보다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매도 포지셔닝을 한 사람들이 잘못될 수 있는 때가 바로 숏커버링이 나올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매수 적기가 언제 일지는 모르겠으나 공매도 재개되는 시점까지 고려해 본다면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핵심 포인트 - 한화그룹주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결정함. - 이번 유상증자는 총 3조 6천억 규모로, 성장하는 기업의 자금 확보 및 투자를 통한 수출과 매출 증가 기대됨. - 그러나 유상증자 발표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락함. -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함. 다만 공매도 재개 시점까지 고려하여 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함.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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