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대반전' KIM과 동행 이어간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밑에서 부활한 '벌크업 MF' 매각 결정 철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온 고레츠카를 매각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적어도 더 이상 미드필더 판매를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여름 고레츠카는 뮌헨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이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뮌헨은 고레츠카의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레츠카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많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한다.
베르너 SV 보훔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레츠카는 2001년 VfL 보훔에 입단했다. 고레츠카는 보훔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3년 샬케 04로 팀을 옮겼고, 2018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고레츠카는 뮌헨 이적 후 벌크업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고레츠카는 뮌헨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고레츠카는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레츠카는 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고, 올 시즌 초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고레츠카의 매각을 선언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 고레츠카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그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고레츠카는 팔리냐의 부진으로 전반기 막판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 결과 뮌헨은 매각 결정을 철회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도 뮌헨은 고레츠카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레츠카는 다시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잔류가 가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레츠카는 뮌헨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고레츠카는 콤파니 감독 지휘 하에서 다시 뮌헨의 주축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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