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백업' 손흥민 아니었다! 이재성 탈탈 터네…마인츠 FW 급부상 '1티어 기자' 확신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전혀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쏟아졌던 다른 이적설들을 뒤로한 채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05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공신력이 높기로 저명한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22일(한국시간) 뮌헨은 다수의 후보 중 한 명으로 부르카르트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으며, 그의 프로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르카르트는 24세의 젊은 공격수로, 현재 한국 국적 미드필더 이재성과 같은 팀인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부르카르트는 뮌헨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 보드진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부르카르트의 에이전시는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도 같은 곳으로, 뮌헨과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부르카르트는 이번 시즌 마인츠에서 22경기 동안 15골을 기록하며 케인과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3위를 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일 시즌 마인츠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으로, 그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증명하고 있다.
부르카르트는 2014년 SV 다름슈타트 98을 떠나 마인츠 05 유소년 팀에 합류하며 성장했다. 2018년 프로 계약을 체결한 그는 같은 해 9월 15일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21-2222 시즌에는 3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공격수로서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 스타일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그는 어린 나이에 독일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독일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21년 UEFA U-21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2024년 10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및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를 통해 독일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최근 이탈리아와의 경기(2-1 승)에서 선발 출전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뮌헨은 이미 호펜하임의 유망주 톰 비쇼프를 영입하며 독일 내 젊은 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던 찰나였다.
이번 부르카르트 영입설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케인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는 과정에서, 부르카르트가 1년간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부르카르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마인츠의 계약은 2027년까지 이어지며, 마인츠는 주축 공격수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약 뮌헨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면, 향후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르카르트의 뮌헨 이적설이 등장하면서, 최근 있었던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점차 사그라드는 모양이다.
최근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다수의 현지 언론은 최근 뮌헨이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미래가 토트넘이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서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정황상 토트넘이 다년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점에 실망한 손흥민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독일 매체 'TZ'는 "뮌헨은 공격력을 강화할 고품질의 선수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이 이적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특히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바란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지난달 "케인의 백업으로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으면서, 케인이 출전할 땐 2선 공격수 혹은 윙어로 그와 호흡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를 찾는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 네이마르,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뮌헨이 더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 부르카르트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손흥민의 뮌헨행을 불투명해진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부르카르트의 이적 여부가 뮌헨의 공격진 보강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과연 뮌헨이 케인의 백업으로 부르카르트를 선택할지, 혹은 손흥민과 같은 검증된 스타를 영입하며 케인 의존도를 줄일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플로리안 플레테베르크 X/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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