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시한 임박’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전북대·원광대 "설득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고 있다.
'학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대학 측의 입장에도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의 4분의 1선인 28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결석 처리로 인해 유급처리 된다"면서 "유급 등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 중이다. 앞으로도 최대한 설득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 “학생들 복귀 위한 설득 작업 총력”
(전주=뉴스1) 임충식 장수인 기자 = 전북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고 있다. '학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대학 측의 입장에도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설득작업에 나서왔던 원광대도 휴학계를 반려처리 했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대화 이외에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만큼, 자칫 대규모 유급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 18일 의대생 653명이 제출한 휴학계를 반려 조치했다.
반려 조치가 된 만큼 전북대 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의 4분의 1선이 지나지 않는 시점까지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 4분의 1선까지 결석하게 되면 출석일수 미달로 F 학점을 받고 유급을 당하게 된다. 수업의 4분의 1선은 오는 28일이다.
하지만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현재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을 총 654명(휴학 인정 1명 포함)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칙 상 휴학계를 제출할 수 없는 올해 신입생 171명을 제외한 716명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90%가 넘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학사일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신입생 역시 수업참여율이 저조하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다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시 휴학계를 제출하더라도 인정될 가능성은 없다. 학교 측이 학칙에 부합한 사유가 입증될 경우에만 휴학을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북대 학칙에는 군입대와 질병, 해외유학, 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휴학이 가능하다. 최종 허가권자는 총장이다.
대학 측은 남은 기간 최대한 대화와 설득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의 4분의 1선인 28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결석 처리로 인해 유급처리 된다”면서 “유급 등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 중이다. 앞으로도 최대한 설득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북대는 24~26일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할 예정이다.
원광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원광대 의대는 전날(21일) 의대생 478명이 제출한 휴학계를 반려했다. 원광대 전체 의대생은 올해 신입생 150명을 포함해 736명이다.
휴학계가 반려되면서 원광대 학생들 역시 강의실로 돌아와야 한다. 다만 복귀시한은 전북대보다는 여유가 있다. 원광대의 경우 수업의 3분의 1선인 4월 둘째 주까지 복귀하면 된다.
원광대 의대의 경우 현재 10명 정도의 재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신입생 150여명 가운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20여 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일단 의과대학 학장단은 대화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끌어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학장단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학부모들에게 '복귀 독려' 내용을 담은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원광대 의대 관계자는 “현재 일부 신입생들과 기존 재학생들 가운데 극소수만이 출석해 수업을 듣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21일 휴학계가 반려됐고, 복학신청 마감일 또한 오는 28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 상으로는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대화로 학생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최우선 목적은 어쨌든 학생들의 복귀다”라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자친구 밑에서 10년 일했는데…3년 차 여직원보다 수당 적다" 분통
- 막말하는 예비 시모 "그 돈 모아서 시집와? 네 부모 기품 없어"[이 결혼 OX]
- 최여진 돌싱 남편 논란에 '전처' 등판?…"내가 증인, 아니라는데 말이 많냐"
- "남편 성매매 또 걸렸다…이혼 자신 없어, 시댁 단체방에 확 올릴까요"
- 차에 '체액 테러' 남성, 스토커였다…정보 숨긴 경찰 "피해자 위한 조치"[영상]
- '보건 지각' 줄여 칠판에 '0·0' 쓴 고3 남교사…딸은 울고불고 난리"
- 故김수미가 남긴 수백장 복권·통장 뭉치…마지막 재산 공개
- 최여진, 돌싱 예비남편·전처와 한집 살던 과거 재조명 [N이슈]
- 장영란 가슴에 '나쁜 손' 김영철 "남편에 죄송"…"당사자에 사과해야지" 비난 봇물[영상]
- '출산 눈앞' 손담비, 딸 예상 얼굴 공개…"남편 이규혁 빼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