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회장 "원칙대로 학칙 엄격 적용…미복귀 의대생 제적 통보"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과 관련해 "제가 소속된 거점국립대는 물론 다른 사립대 의대도 변함없이 원칙대로 미등록 학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24일 대교협 신임 회장단 간담회에서 "40개 모든 의대가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고, 지금도 확고하게 원칙대로 가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대 총장인 양 회장은 이달 초 제29대 대교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양 회장은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공동회장도 맡고 있다.
양 회장은 "돌아오고 싶어도 전체 의대 소사이어티(사회)에서 고립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제일 큰 것 같다"며 "그런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대학과 교수들은 그 학생들을 졸업 때까지 보호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대학의 교수들이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대학별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인데 비대위는 다수가 아니다"며 "대다수의 교수는 (복귀하라고) 학생들을 설득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의대가 '내년도 모집정원 3058명 동결'의 조건으로 내건 '전원 복귀'의 기준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과반은 넘어야 정상적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49%는 안 된다' 이런 것도 아니다. 각 대학에서 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일부 대학에서 제적으로 인한 결원이 생기면 일반 편입학이나 재입학 안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주까지는 (의대생 복귀의) 중요한 시기라 편입과 같은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것이 맞다"며 말을 아꼈다.
미복귀율 격차가 학교마다 클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엔 "31일 정도에 의총협 회의를 다시 열 생각"이라며 "추후 어떻게 진행할지는 그때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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