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소리 탓 괴로운 이명, ‘이것’ 섭취하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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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식이섬유, 유제품, 카페인 섭취를 늘리면 이명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특정 음식의 섭취를 늘리면 이명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와 달리, 과거 연구에서는 이명이 있는 사람은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고,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을 심화시켜 이명을 악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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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는데도 귀가 윙윙 울리고, ‘삐’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등이 들리는 것이다. 질병이나 노화로도 발생하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 악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명의 치료는 주로 약물, 상담, 행동치료와 보청기 사용 등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식단도 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청두중의대 퀸씨우 장 연구원 연구팀은 이명과 식단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조사한 8개의 이전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3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카페인, 달걀, 과일, 섬유질, 지방, 육류, 단백질, 설탕, 생선, 채소 및 유제품을 포함한 15가지 식이 요인의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특정 음식의 섭취를 늘리면 이명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과일은 35% ▲유제품은 17% ▲카페인은 10% ▲섬유질 섭취는 9% 이명 위험을 감소시켰다. 반면 초콜릿, 달걀, 육류, 생선 등 다른 식품과 이명 사이에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음식은 청력 건강을 보호하는 특정 영양소를 신체에 제공함으로써 이명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은 청력과 관련된 신경을 보호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며, 과일과 섬유질은 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잠재적으로 손상을 줄 수 있는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연구팀은 카페인 섭취와 이명 사이의 연관성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와 달리, 과거 연구에서는 이명이 있는 사람은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고,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을 심화시켜 이명을 악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이명 위험을 더 낮추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과일을 많이 먹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이명에 대한 보호 효과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 저자 퀸씨우 장 연구원은 "간단한 식단 변화는 사람들의 이명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관계를 더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품질의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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