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군서 볼 것" 꽃감독 이야기 현실로...'개막 엔트리 승선' KIA 3R 신인 향한 기대감 UP

유준상 기자 2025. 3. 22.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범경기 기간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펼친 KIA 타이거즈 신인 외야수 박재현이 개막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KIA만 놓고 보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박재현이 유일하다.

2006년생 박재현은 동막초-재능중-인천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9월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팀 내 신인 선수 중에서 홀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재현이 KIA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 기간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펼친 KIA 타이거즈 신인 외야수 박재현이 개막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신인은 박재현을 포함해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권민규, 정우주(이상 한화 이글스), 권혁빈, 여동욱, 전태현(이상 키움 히어로즈)까지 총 8명이다. KIA만 놓고 보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박재현이 유일하다.

2006년생 박재현은 동막초-재능중-인천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9월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올해 퓨처스팀(2군)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시범경기에서 6경기 12타수 5안타 타율 0.417 1타점 2도루 출루율 0.563 장타율 0.417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박재현은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 남겨놓고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경기 후반 호수비를 선보이는가 하면, 안타와 득점을 각각 하나씩 기록했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16일 삼성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사령탑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 기회를 잡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박재현은 백업으로 나설 때도, 선발 출전할 때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야 땅볼을 치고 1루 베이스에 들어가는 타이밍을 보면 발은 확실히 빠르다. 땅볼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만 가더라도 내야 안타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타격 재능이나 주루 능력을 봤을 때 괜찮지 않을까 싶다. 외야 수비도 나쁘지 않다.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박재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선수가 자꾸 1군 경기를 뛰어야 감독 입장에서 그 선수의 능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군에서 10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2군에서 100경기에 출전하는 건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박재현은) 기회가 된다면 계속 1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발이 상당히 빠른 선수인 만큼 도루 기회 등에 대해서 조재영 코치와 많이 연구하고 있다. 90% 이상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찾던 선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년부터 3년간 활약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외야 자원이 많다. 다만 팀 입장에서는 1군에서 뛰는 외야수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KIA가 박재현, 박정우 등 젊은 외야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이범호 감독은 "외야에 있는 선수들의 나이가 많고, 주전 선수를 제외하면 주루에 있어서 도루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괜찮은 선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선수를 찾아내는 느낌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박재현은) 올해 1군에서 어느 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팀 내 신인 선수 중에서 홀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재현이 KIA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