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도 癌이? ‘이 백신’으로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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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 학회의 2025년 암 동향 보고서가 발간됐다.
미국 종양 전문의와 암 전문가들은 보고서 내용 기반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암 추이'를 꼽았다.
미국 암 학회는 2025년에 14세 이하 어린이 9550명과 15~19세 청소년 5140명이 암 진단을 받고 1050명의 어린이와 600명의 청소년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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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암 환자 증가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가 증가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성인 및 소아청소년의 암 유병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10대 암 발병률은 매년 0.7%씩 늘고 있다. 미국 암 학회는 2025년에 14세 이하 어린이 9550명과 15~19세 청소년 5140명이 암 진단을 받고 1050명의 어린이와 600명의 청소년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혈병, 뇌암, 림프종 등이 주요 소아암 사망 원인이다. 미국 워싱턴 의대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20개 선진국(G20)에서 20대 후반, 20대 초반, 30대 초반 순으로 암 발병률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반면, 75세 이상 고령층은 암 발병률이 2005년부터 하락 추세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대 암 환자 발병률이 26% 증가했다. 뉴욕대 랑고네 펄뮤터 암 센터 폴 오버스타인 종양 전문의는 “젊은 유방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를 비롯한 식단 변화, 미세플라스틱 노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제시카 셰퍼드 박사는 “2025년에 1만3000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4000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30~44세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한 이해 및 접종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자궁경부뿐 아니라 ▲혀 ▲목 ▲식도 ▲항문 ▲구강 등 다양한 부위의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 경험 이전에 맞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성 경험을 한 후여도 백신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감염을 맞고 기존 감염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백신을 맞는 게 좋다.
◇위장관암 증가
췌장암, 간암, 대장암, 위암 등 위장관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위장관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불량한 암 종이 많아 치명적이다. 2012~2021년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매년 2.4%, 50세 이상에서 매년 0.4% 증가했다. 췌장암은 발병률은 매년 1%, 사망률은 매년 0.2~0.3%씩 증가 추세다. 미국 암 학회는 2025년 미국 내 약 6만7440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5만198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폴 오버스타인 박사는 “정기 검진을 통해 위장관암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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