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KCC에 21점 차 대승...DB와 공동 6위 '플레이오프 청신호'

전슬찬 2025. 3.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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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91-70으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이번 경기를 통해 DB와의 격차를 완전히 지우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정관장은 1쿼터에 25-12로 KCC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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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91-7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정관장은 20승 27패를 기록, 원주 DB와 승패가 동일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이번 경기를 통해 DB와의 격차를 완전히 지우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증명했다. 반면 최근 2연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DB는 남은 7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우되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이날 패배로 시즌 16승 31패를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하위 고양 소노(15승 31패)와의 격차가 불과 0.5경기 차로 줄어들어 시즌 최하위로 추락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정관장은 1쿼터에 25-12로 KCC를 압도했다. 2, 3쿼터에서는 39-39로 균형을 이루며 초반 확보한 격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한승희(9점)와 디온테 버튼(8점)의 활약으로 27-19를 기록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버튼은 이날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박지훈이 16점을 추가했고, 변준형과 하비 고메즈도 각각 12점씩 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CC는 18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캐디 라렌(16점)과 이호현(10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전체적인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SK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서울 SK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역대 기록 경신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SK는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5-79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39승 9패를 기록 중인 SK는 남은 경기에서 6승만 추가하면 프로농구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이날 패배로 3위 현대모비스(28승 19패)는 2위 창원 LG(29승 17패)와의 간격이 한 경기 반으로 벌어지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SK는 에이스 자밀 워니가 18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아이재아 힉스가 동일하게 18점을 추가했다. 가드 김선형도 13점을 보태며 내외곽에서 균형 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1점, 이우석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 슛 난조에 시달렸다. 현대모비스는 32개의 3점 슛을 시도했지만 성공은 10개에 그쳐 31%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결국 이 부진한 외곽 슛 성공률이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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