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0점! '공무원' SGA, MVP 직진→29분 뛰고 30득점 6R 9AS, 아투성공률 72.2% 3점슛·자유투 100%…OKC, NBA 승률 1위 질주
오클라호마시티, NBA 최고 성적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0득점 공무원'으로 불리는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SGA)가 또 30득점을 올렸다. 29분여만을 뛰고도 30득점 고지를 밟으며 올 시즌 MVP 가능성을 높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 날개를 달고 NBA 승률 1위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 시각)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 홈 경기에서 141-106으로 이겼다. 초전박살 모드를 발동하며 낙승을 올렸다. 1쿼터에 34-14, 20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2쿼터에 조금 추격 당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전혀 없었다. 후반전에도 공수 모두 우위를 점하면서 35점 차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8승 12패 승률 0.829를 적어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홈 30승(5패)째를 올렸다. 2위 휴스턴 로키츠(46승 25패 승률 0.648)에 12.5경기나 앞섰다. 4연패 늪에 빠진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6승 14패 승률 0.800)를 제치고 NBA 승률 1위를 질주했다.
SGA가 승리 주역이 됐다. 선발 포인트가드로 출전해 29분 36초간 뛰었다. 3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을 마크했다. 엄청난 슛 정확도를 자랑했다. 18개의 슛을 던져 1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야투성공률 72.2%를 찍었다. 3점슛은 2개 던져 모두 성공했고, 자유투도 2개 얻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67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32.9를 마크했다. 5.1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더했다. 2022-2023시즌(31.4득점)과 2023-2024시즌(30.1득점)에 이어 3시즌 연속 경기 평균 30득점 이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올 시즌에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리면서 MVP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조금 주춤거린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해나가고 있다.
샬럿은 최고 승률 팀 오클라호마시티에 완벽하게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18승 52패 승률 0.257을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1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23승 47패 승률 0.329)에 5경기 차로 밀렸다. 마일스 브릿지스가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 열세를 실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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