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4강 직행 티켓을 잡아라! LG-KT 최후의 승부

김채윤 2025. 3.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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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수원 KT가 4강 직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두 팀은 22일(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KT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양 팀 모두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답게, 이날 경기 승부처는 ‘득점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LG-KT, 최근 맞대결 결과 및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1. 점수 : 62-90 (KT 승)
2. 2점슛 성공률 : 약 57%(16/28)-약 65%(22/34)
3. 3점슛 성공률 : 약 20%(7/35)-약 36%(9/25)
4. 자유투 성공률 : 약 64%(9/14)-약 83%(19/23)
5. 리바운드 : 32(공격 14)-32(공격 5)
6. 어시스트 : 15-21
7. 턴오버 : 14-10
8. 스틸 : 7-8
9. 블록슛 : 2-1
10. 속공에 의한 득점 : 7-5
11.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8

# LG, 홈에서 설욕할까

LG가 공수 양면에서 전부 밀린 지난 KT전이었다. 직전 경기였던 현대모비스전에서의 연장 여파가 발목을 잡았다. LG는 KT의 스피드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3라운드 MVP’ 칼 타마요(202cm, F)가 KT에 꽁꽁 묶였다. 0점 0리바운드로 침묵했다. 게다가 ‘골밑 지배자’ 아셈 마레이(204cm, C)도 8점 8리바운드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바운드 개수는 이번 시즌 평균(12.9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였다.

유기상(188cm, G)이 11점 2어시스트, 양준석(180cm, G)이 9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28점을 뒤처진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라운드 마지막 패배를 빨리 털어내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 더이상 잃을 게 없는 KT

KT는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25점 12리바운드, 허훈(180cm, G)이 19점 3어시스트, 문정현(194cm, F)이 16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1쿼터 초반부터 앞선에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빠른 스피드는 덤이었다. 그 결과 KT는 전반이 끝나지 않은 시점, 스코어를 21점 차로 벌렸다.

후반도 KT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LG의 공격을 완벽히 묶었다. 수비에 빈틈이 없었다. 경기는 이변 없이 KT의 완승이었다.

# 퐁당퐁당
[LG,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3.14. vs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체육관) : 84-81 (승)
2. 2025.03.1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2-90 (패)
3. 2025.03.20. vs 원주 DB (창원체육관) : 81-68 (승)

[KT,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3.15.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3-83 (패)
2. 2025.03.16. vs 창원 LG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0-62 (승)
3. 2025.03.19. vs 서울 SK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7-78 (패)


LG는 최근 3경기에서 승-패-승을 기록했다. 비교적 좋은 흐름이다. 하지만 그 1패가 뼈아프다. KT와의 맞대결이었다. 심지어 28점 차로 대패당했다. 20일 DB전에서 81-68 달콤한 승리를 거두면서 아픔을 달랬지만, 6일 만에 KT와의 승부가 돌아왔다. 이번엔 LG 홈이다.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

KT는 최근 3경기에서 패-승-패를 기록했다. 다소 주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SK전에서 초접전 끝에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2쿼터 한 때 20점 차 우위를 점하고 있던 만큼, 더욱 쓰라린 패배였다. 하지만 LG와의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다. 또다시 LG전이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 2위에 낀 안개. 걷히거나, 짙어지거나.

현재 LG(29승 17패)는 2위, KT(27승 17패)는 4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두 팀의 게임 차는 2.5, 잔여 경기 수는 7개로 같다. 2위라고 안주할 수 없고, 4위라고 포기하긴 이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직행 티켓에 드리운 안개가 걷히거나, 짙어진다.

LG가 홈에서 지난 맞대결의 아픔을 씻어내며 2위 자리를 굳힐까, 아니면 KT가 다시 한번 LG를 누르고 2위 싸움을 진흙탕으로 만들까. 양 팀 모두 마지막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물러설 곳 없는 단판 승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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