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망언집' 공개…민주 "李 홍보집 손색 없어, 이 대표 사생팬인가"

박하늘 기자 2025. 3. 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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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들을 모은 '이재명 망언집'을 공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국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생팬"이라고 받아쳤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힘이 이재명 망언집을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발간의 소감을 밝혔다"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 홍보집이라고 제목을 고쳐 적어도 손색없어 보일 정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망언집이 아니라 명언집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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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망언집' 초판본을 들고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들을 모은 '이재명 망언집'을 공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국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생팬"이라고 받아쳤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힘이 이재명 망언집을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발간의 소감을 밝혔다"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 홍보집이라고 제목을 고쳐 적어도 손색없어 보일 정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망언집이 아니라 명언집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이재명 망언집'을 공개하며 "이 대표가 쌓아온 표리부동한 언행과 정치 행태를 뒤쫓기엔 역부족이다.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정확히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173페이지 분량으로 이 대표의 성남시절부터 민주당 대표인 최근까지의 발언들이 담겨있다.

박 대변인은 "'국민 기만'이라는 말은 내란수괴를 보호하는 데 혈안이 되어 민생은 안중에는 없는 내란의힘에게 붙여야할 표현"이라며 "내란과 폭동을 선동하는 국힘의 망동에 무너지는 국정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과 민생은 나 몰라라 하면서 오직 야당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데만 혈안"이라며 "야당 대표를 홍보해 줄 시간이 있다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앞날을 걱정하고 국정을 살피는데 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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