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가 비상사태…정당 차원 장외집회 중단하고 재난 극복 집중해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5. 3. 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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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산청군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당 차원 장외 집회와 정략적 정치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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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 중 4명 사망 깊은 애도…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산청군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당 차원 장외 집회와 정략적 정치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하루 경남 산청 뿐 아니라 의성 등 31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국가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 산청 산불 대응 과정에서 실종되신 두 분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가슴이 정말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역풍에 고립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다하신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분들이 밤낮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대피소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계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이나 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명확한 책임 체계와 신속한 결정으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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