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와 특별한 천상계 인연들
황소영 기자 2025. 3. 21. 22:03
'천국보다 아름다운'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설레게 할 천상계 캐릭터들이 출격한다.
4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21일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김혜자(이해숙)가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손석구(고낙준)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극이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김혜자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천국의 신입 주민 김혜자와 그곳에서 그가 만날 인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단 한 컷만으로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혜자는 해숙 그 자체. 제 나이 모습 그대로 도착한 천국에서 30대 모습으로 돌아간 남편을 재회하며 팔십 평생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 속에서 다이내믹한 천국 적응기를 펼쳐간다.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그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인 거지..' 의미심장한 문구에는 이승과 저승의 인연들, 그들로 이뤄진 인생에 대한 김혜자의 통찰이 전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내를 다시 만난 손석구의 눈빛에는 해숙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말하던 때와 변함없이 같은 마음으로 한 사람만 바라보는 천국 최고의 사랑꾼 남편이다. 손석구의 다정한 눈길과 미소 위로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라는 문구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코믹, 휴먼,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부터 김혜자와 저 세상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손석구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 역을 맡았다. 자신이 누구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김혜자, 손석구 부부를 찾아와 어쩌다 한집살이를 하는 인물. 김혜자를 마주 앉아 바라보는 한지민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느껴진다. '무서워요. 이 기억 끝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 그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밀려오는 것인지, 혹시 그 기억 끝에 자신도 모르는 슬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정은은 김혜자를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영애 역을 연기한다. 시장 골목을 누비며 어깨 너머로 일수 일을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 어린 시절 가족은 있어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런 이정은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준 사람이 김혜자였다. 김혜자를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는 표정 위로 더해진 '사장님도 천국 갈 거예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몰라도, 나한테는 착해요'라는 이정은의 대사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을 암시한다.
셔츠와 조끼, 넥타이까지 전부 새하얗게 갖춰 입은 천국지원센터장 역의 천호진의 존재감도 강렬하다. 센터장은 천국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꿰뚫고 있는 갓파더 같은 존재. 천국 주민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내하는 그는 특히 요주의 인물인 김혜자를 예의주시한다. '천국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니라 단지 머무는 곳'이라는 센터장의 설명은 그저 막연하게 상상만 해왔던 천국이라는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회개가 필요 없는 천국에서 가장 한가한 사람이라는 목사 역은 류덕환이 분한다. 만만치 않은 신도 김혜자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이웃인지 원수인지 모를 관계로 얽히다가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간다. '자매님이 오실 때마다 이번엔 또 뭘 같이 하게 될까 기대돼요'라며 김혜자를 기다리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목사의 고백. 그의 무료했던 천국의 삶이 김혜자를 만나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
4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21일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김혜자(이해숙)가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손석구(고낙준)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극이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김혜자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천국의 신입 주민 김혜자와 그곳에서 그가 만날 인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단 한 컷만으로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혜자는 해숙 그 자체. 제 나이 모습 그대로 도착한 천국에서 30대 모습으로 돌아간 남편을 재회하며 팔십 평생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 속에서 다이내믹한 천국 적응기를 펼쳐간다.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그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인 거지..' 의미심장한 문구에는 이승과 저승의 인연들, 그들로 이뤄진 인생에 대한 김혜자의 통찰이 전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내를 다시 만난 손석구의 눈빛에는 해숙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말하던 때와 변함없이 같은 마음으로 한 사람만 바라보는 천국 최고의 사랑꾼 남편이다. 손석구의 다정한 눈길과 미소 위로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라는 문구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코믹, 휴먼,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부터 김혜자와 저 세상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손석구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 역을 맡았다. 자신이 누구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김혜자, 손석구 부부를 찾아와 어쩌다 한집살이를 하는 인물. 김혜자를 마주 앉아 바라보는 한지민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느껴진다. '무서워요. 이 기억 끝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 그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밀려오는 것인지, 혹시 그 기억 끝에 자신도 모르는 슬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정은은 김혜자를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영애 역을 연기한다. 시장 골목을 누비며 어깨 너머로 일수 일을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 어린 시절 가족은 있어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런 이정은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준 사람이 김혜자였다. 김혜자를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는 표정 위로 더해진 '사장님도 천국 갈 거예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몰라도, 나한테는 착해요'라는 이정은의 대사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성을 암시한다.
셔츠와 조끼, 넥타이까지 전부 새하얗게 갖춰 입은 천국지원센터장 역의 천호진의 존재감도 강렬하다. 센터장은 천국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꿰뚫고 있는 갓파더 같은 존재. 천국 주민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내하는 그는 특히 요주의 인물인 김혜자를 예의주시한다. '천국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니라 단지 머무는 곳'이라는 센터장의 설명은 그저 막연하게 상상만 해왔던 천국이라는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회개가 필요 없는 천국에서 가장 한가한 사람이라는 목사 역은 류덕환이 분한다. 만만치 않은 신도 김혜자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이웃인지 원수인지 모를 관계로 얽히다가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간다. '자매님이 오실 때마다 이번엔 또 뭘 같이 하게 될까 기대돼요'라며 김혜자를 기다리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목사의 고백. 그의 무료했던 천국의 삶이 김혜자를 만나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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