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김혜자부터 손석구까지… 천상계 캐릭터, 4月 총출동 ‘천국보다 아름다운’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천상계급 캐릭터들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따뜻하고 특별한 감성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

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며 펼쳐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 이후에야 시작된 제2의 삶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감동적 여정을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해숙을 중심으로 천국에서 마주하게 될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혜자는 특유의 따뜻한 눈빛으로 해숙의 다층적인 감정을 표현했고,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그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인 거지…"라는 문구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손석구가 연기하는 낙준은 변함없이 아내를 사랑하는 '천국의 사랑꾼'으로 등장한다. 그의 미소 위에 적힌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는 문장은 뭉클한 감정을 자극한다.

한지민은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한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천국에 도착한 그녀는 해숙과 낙준의 삶에 파고들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무서워요. 이 기억 끝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라는 대사는 그가 품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정은은 해숙을 부모처럼 따르는 '영애' 역으로 진한 유대를 표현한다. 천호진은 천국을 이끄는 '센터장'으로, 해숙을 예의주시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류덕환은 해숙과 매번 부딪히는 '목사'로 출연해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한다.

감정과 위트가 어우러진 이들의 조합은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휴먼 판타지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4월 1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