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28일 ‘고 윤 일병 사건’ 진정 심의 예정

최혜림 2025. 3.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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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가혹행위로 사망한 고 윤승주 일병의 진정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심의됩니다.

인권위는 오는 28일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소위)를 열어 군인권센터 등이 진정한 '윤 일병 사망 은폐 의혹 사건'을 심의 의결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당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군이 가해자들의 말에 속아 성급하게 사인을 발표했다'면서도 사건을 축소하거나 사인을 은폐 조작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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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가혹행위로 사망한 고 윤승주 일병의 진정 사건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심의됩니다.

인권위는 오는 28일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소위)를 열어 군인권센터 등이 진정한 ‘윤 일병 사망 은폐 의혹 사건’을 심의 의결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군인권소위는 김용원 상임위원이 소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유족과 군인권센터가 낸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져, 남규선 상임위원이 대신 직무 수행을 맡습니다.

육군 28사단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하던 윤 일병은 2014년 4월 선임병들에게 한 달여간 폭행과 가혹 행위를 당하다 숨졌습니다.

당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군이 가해자들의 말에 속아 성급하게 사인을 발표했다’면서도 사건을 축소하거나 사인을 은폐 조작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유가족은 이에 2023년 4월 사건 조작 은폐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는데, 당시 ‘발생한 날부터 1년 이상이 지나 진정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각하됐습니다.

유족과 군인권센터는 김용원 위원이 보복성 각하를 낸 것이라며, 지난해 1월 다시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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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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