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돌봄은 특별" 화성시, 아이돌봄 전문기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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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전문기관을 설립한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병점동 화성유앤아이센터 지하1층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의 아이돌봄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다수의 기초 지방정부에서 '센터'라는 이름으로 아이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센터장을 두고 아이돌봄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화성시가 전국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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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신설 후 위탁 운영…"내년 1월 개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전문기관을 설립한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병점동 화성유앤아이센터 지하1층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의 아이돌봄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인구 105만, 2024년 합계출산율 1.01, 출생아 7000명 등을 기록하는 특례시 환경을 감안,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의 자녀 양육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다.
기존에는 화성시 가족센터에서 가족상담·교육과 다문화가족 서비스·아동돌봄 등의 업무를 병행했지만, 이 중 아동돌봄 서비스를 특화시켜 별도의 전문기관을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다수의 기초 지방정부에서 '센터'라는 이름으로 아이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센터장을 두고 아이돌봄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화성시가 전국 처음이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아이돌봄센터를 독립적으로 설치하는 주요한 이유다.
2024년 1년간 화성시의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횟수는 17만2401회에 달한다. 2022년 7만8212회와 비교하면 2년 만에 10만 건 이상 이용횟수가 급증했다. 5276가구가 시간제 서비스를, 39가구가 영아종일제 서비스를, 608가구가 긴급·일시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맞벌이 가정의 돌봄 틈새를 빽빽하게 메웠음을 방증하고 있다.
시는 아이돌봄센터를 전문화해 돌봄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돌봄 전문인력을 연결하고, 부모가 집을 비우는 시간 동안 돌봄 전문가가 놀이를 포함한 보육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이나 주말 틈새시간 '일시돌봄'과 '영아종일돌봄' 등 보다 다양한 형태의 돌봄서비스 제공을 구상 중이다.
센터장을 포함해 9명이 가정과 돌봄 전문인력를 연결하고, 287명의 돌봄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에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관련 조례를 만들고, 시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위탁업체 선정과 사무실 리모델링 등을 진행, 내년 1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돌봄지원센터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양육 지원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화성특례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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