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여성 의원들에 모욕과 폭력…서영교·이재정의 대응 [지금뉴스]
어제(21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계란을 맞은 데 이어, 어젯밤에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6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또 오늘(21일) 오전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서영교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이 확성기를 통해 욕설과 모욕·조롱성 발언을 잇따라 들었습니다.
서 의원은 현장에서 "우리를 향해 확성기를 여러 개 달고 가면서 육두문자가 담긴 욕설을 했다"면서 "모욕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이 발언하는 중에도 한 남성은 확성기를 통해 "어이, 서 00, 어이 서 00","서 00, XXXX" 등의 험한 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발언한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어제 헌재로 오다가 내려 꽂는 방식으로 발을 차는 남성분한테 가격을 당했다"면서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지금은 괜찮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1948년 만들어진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는 방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갖다 붙이는 저렇게 윤석열의 부화뇌동하는 세력들 때문에 국민 모두가 아프고, 국민 모두가 괜찮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20일) 밤 10시 30분쯤, 이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사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 앞 길가에서 이 의원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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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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