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야 최상목 탄핵 추진에 "이재명, 정권 잡으면 피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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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보다 몇 배 더 잔인한 피의 보복을 할 게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최 대행까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30번째 탄핵으로 줄 탄핵 세계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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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정신 차려야…지는 건 역사에 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보다 몇 배 더 잔인한 피의 보복을 할 게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최 대행까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30번째 탄핵으로 줄 탄핵 세계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뿐만이 아니다. (최 대행의) 10년 전 청와대 비서관 시절의 문제를 지금 끄집어내 뇌물죄와 공갈죄로 고발했다"며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하나.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지'라는 이재명 대표의 섬뜩한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보다 몇 배 더 잔인한 피의 보복을 할 게 뻔히 보인다"며 "경제와 민생은 망하든 말든 5년 내내 광란의 칼춤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보수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이 무도한 세력들에게 정권을 넘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을 고집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같은 낡은 레코드판을 틀다가 총선에 폭망한 게 1년도 채 안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오후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최 대행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뇌물죄와 공갈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도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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