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얘 좀 어떻게 해봐!’...토트넘, 드라구신 에이전트 ‘언론 플레이에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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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23)의 에이전트 플로리안 마네아가 연일 말썽이다.
특히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지난해 10월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네아는 드라구신이 주전이 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가 주전이 될 것이라고 착각했다면, 이적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 분명한 건 마네아는 드라구신 이적으로 충분한 수익을 얻었고, 드라구신 역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받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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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라두 드라구신(23)의 에이전트 플로리안 마네아가 연일 말썽이다. 그의 발언으로 토트넘 핫스퍼의 보드진은 단단히 화가 났다.
드라구신은 지난해 1월 많은 기대를 받으며 제노아 CFC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미키 판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굳건한 신임을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 A 강호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수비 보강을 위해 드라구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마네아는 이를 곧장 이용했다. 그는 각종 인터뷰에서 드라구신이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이적설을 가중시켰다.
드라구신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올 시즌 판더벤과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아치 그레이와의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세를 올리던 드라구신에게 예상치 못한 불운이 찾아왔다.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마네아는 또다시 발동을 걸었다. 이탈리아 매체 ‘스틸레 TV’와 인터뷰에서 “그는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고 있다. 누가 알겠나 혹시 그가 돌아올지도”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마네아의 지속적인 언론 플레이로 토트넘 내부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지난해 10월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네아는 드라구신이 주전이 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가 주전이 될 것이라고 착각했다면, 이적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 분명한 건 마네아는 드라구신 이적으로 충분한 수익을 얻었고, 드라구신 역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받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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