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은 없었다! 자책골과 퇴장에 운 북한과 중국, 나란히 패배…탈락 가능성 UP→본선행 먹구름[WC예선]

심재희 기자 2025. 3. 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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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카타르에 1-5 대패
중국, 사우디에 0-1 패배
중국의 린량밍(왼쪽에서 4번째)이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월드컵 본선행 쉽지 않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7라운드에서 조 최하위에 처진 북한과 중국이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중동 원정에서 나란히 패하면서 탈꼴찌에 실패했다. 탈락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북한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에서 1-5로 졌다. 카타르의 막강 화력에 완패했다. 전반전 중반부터 후반전 중반까지 내리 5골을 내주고 패색이 짙었다. 자책골 불운이 겹치는 등 고전을 거듭했다. 후반 41분 박광훈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지만,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2무 5패 승점 2에 묶였다. A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4위 달성이 매우 어렵게 됐다.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4위에 랭크된 카타르에 8점이나 뒤졌다. 남은 8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이겨도 4위 안에 들지 못할 수도 있다. 월드컵 본선행이 사실상 멀어졌다.

중국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사우디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7차전에서 홈 팀 사우디아라비아의 벽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린량밍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후반 5분 살렘 알 도사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경기 끝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7라운드까지 2승 5패 승점 6을 적어냈다. 조별리그 C조 6위에 계속 머물렀다. 6득점 17실점으로 골득실 -11을 마크했다. 4위 인도네시아(7득점 14실점), 5위 바레인(5득점 12실점)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렸다. 남은 8~10라운드에서 만회가 가능하지만,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해 전망은 어둡다.

21일 중국을 꺾고 박수를 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들이 20일 오만과 경기에서 황희찬의 선제골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만과 조별리그 B조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추가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 40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4승 3무 승점 15를 찍고 조별리그 B조 선두를 지켰다. 오만은 2승 1무 4패 승점 7로 4위에 랭크됐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서 7라운드 경기 결과(왼쪽이 홈 팀)
호주 5-1 인도네시아
일본 2-0 바레인
한국 1-1 오만
우즈베키스탄 1-0 키르기스스탄
이란 2-0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5-1 북한
요르단 3-1 팔레스타인
이라크 2-2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1-0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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