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오징어 생산자 물가 20% 급등…먹거리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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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몇 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이 될 텐데요.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못한데 먹는 것까지 오르니 걱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일단 먼저 생산자 물가, 얼마나 올랐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상승폭 자체는 크진 않았는데요.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째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농산물과(3.6%), 수산물(1.0%) 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요.
사과와 감귤, 물오징어 등이 20% 안팎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식품·외식 업계가 최근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먹거리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앞서 농심과 오뚜기는 라면과 즉석식품, 과자 등의 가격을 일괄 올리기로 했고요.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과 동원F&B는 만두 가격을 올렸습니다.
한국맥도날드와 뚜레쥬르도 제품들 가격을 올렸고요.
오늘(21일)은 또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가 카스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2.9%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식품·외식업체들도 환율과 원자재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수입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기자]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새 0.2% 오른 125.9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째 상승세인데요.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국제유가가 오른 게 통관 기준으로 지난달 수입에도 영향을 주면서 원재료를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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