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점령지 우크라 국민에 "러시아인 안할 거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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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오는 9월10일까지 "떠나라"고 명령했다.
20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하고 이날 발표한 공식 법령에는 "러시아 연방에 거주하지만 러시아 연방에 머물(거주할) 법적 근거가 없는 우크라이나 시민은 2025년 9월10일까지 스스로 러시아 연방을 떠나거나 러시아 연방에서 법적 지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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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오는 9월10일까지 "떠나라"고 명령했다.
20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하고 이날 발표한 공식 법령에는 "러시아 연방에 거주하지만 러시아 연방에 머물(거주할) 법적 근거가 없는 우크라이나 시민은 2025년 9월10일까지 스스로 러시아 연방을 떠나거나 러시아 연방에서 법적 지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완전히 점령했고 2022년 2월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본, 자포리자 일부 지역을 점령해 자국 영토로 취급하고 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 법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러시아 여권을 받도록 압박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민을 강제로 쫓아내는 한편, 러시아 국민이 (점령지로) 이주하도록 유도해 정복한 영토를 러시아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령은 또한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본, 자포리자주의 점령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 시민과 무국적자"에게 6월10일까지 약물 사용 및 전염병에 대한 건강 검진을 받도록 명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계속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점령 지역의 운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평화 협상의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점령당한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고 압박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각각 '에너지 인프라 휴전 합의'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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