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코에 울상, 가장 못생긴 동물의 '반전'…올해의 물고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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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꼽혔던 블롭피쉬가 이번에는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영국 BBC 등 외신과 뉴질랜드 환경 단체 '마운틴 투 씨 컨저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 to Sea Conservation Trust)에 따르면 블롭피쉬는 이 단체에서 진행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1위로 뽑혔다.
그런데 이번엔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5583표 중 130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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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꼽혔던 블롭피쉬가 이번에는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영국 BBC 등 외신과 뉴질랜드 환경 단체 '마운틴 투 씨 컨저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 to Sea Conservation Trust)에 따르면 블롭피쉬는 이 단체에서 진행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1위로 뽑혔다.
블롭피쉬는 물 밖으로 나오면 흐물흐물한 모습으로 변해 2013년 '못생긴 동물 보호협회' 마스코트가 됐다.
그런데 이번엔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5583표 중 130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환경 단체가 해양생물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한다.
주로 호주 해안에 서식하는 블롭피쉬는 물 속에서는 일반 물고기처럼 모양이 유지되지만 수면으로 떠오르면 몸이 흐물흐물하게 변한다. 이 때문에 '못생긴 동물'로 불렸지만 이러한 독특함 때문에 '올해의 물고기'가 됐다.
단체 관계자는 "블롭피쉬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투표자들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 괴롭힘을 당한 블롭피쉬가 이제는 진가를 인정받을 때가 됐다"고 했다.
'올해의 물고기' 2위는 오렌지 러피가 차지했다. 이번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물고기 중 9개종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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