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프리카·여성 IOC 위원장 탄생…짐바브웨 코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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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4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IOC 첫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번트리는 IOC 위원장을 놓고 세바스찬 코(영국),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와 3파전을 벌였다.
이번 선출로 코번트리는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 됐다.
이전 9명의 IOC 위원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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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4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IOC 첫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번트리 위원은 이날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진행된 비밀투표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는 IOC 위원장을 놓고 세바스찬 코(영국),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와 3파전을 벌였다.
이번 선출로 코번트리는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 됐다. 이전 9명의 IOC 위원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코번트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배영 200m를 석권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유럽 남성 중심인 IOC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IOC 위원장이 됐다.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으로, 4년에 한해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독일)은 올해 6월 퇴임한다. 바흐 위원장은 12년간 IOC를 이끌었다.
새 위원장은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비롯해 국제 스포츠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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