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재선거 돌입…전직 시장·부시장에 무소속 도전
[KBS 창원] [앵커]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여·야와 무소속 등 후보자 4명이 출사표를 냈는데요.
후보자들은 거제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자처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종우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지게 된 거제시장 재선거.
여당과 야당, 무소속 등 후보자 4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시정 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거제 발전을 다시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1명당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조선업에서 거제 청년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 공약입니다.
[변광용/기호1/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 "거제 경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실하게 살려내겠습니다. 시민 1인당 민생 회복 지원금 20만 원씩 지급을 통해서 민생부터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변 후보와 함께, 민선 7기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를 자처했습니다.
'섬 규제 특례시' 지정을 추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글로벌 해양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박환기/기호2/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 "저, 박환기는 일꾼입니다. 도시계획 전문 행정가입니다. 저, 박환기가 파워풀 거제 50만 매력 도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무소속 김두호 후보도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며 지역 교통망 확충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두호/기호5/무소속 거제시장 후보 : "(거제 경제는) 조선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와 외국인 노동자 증가, 저임금·청년층 인구 유출로 현재 매우 어렵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제시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거제시 발전연구회장을 맡은 무소속 황영석 후보는 아시아 최고 관광지 조성, 최첨단 기업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에게 다가갔습니다.
[황영석/기호6/무소속 거제시장 후보 : "거제시를 아시아 최고 관광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최첨단 기업 도시, 세 번째는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럭키 거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의 사전 투표는 오는 28일과 29일에, 본투표는 다음 달 2일에 실시됩니다.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집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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