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 현대캐피탈·흥국생명…봄배구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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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절대 강자의 모습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질까.
2024∼2025시즌 V리그 봄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각종 진기록을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팀 역사상 첫 트레블(코보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힘입어 2018∼2019시즌 뒤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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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절대 강자의 모습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질까. 2024∼2025시즌 V리그 봄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압도적인 1위 현대캐피탈(남자부)과 흥국생명(여자부)을 막아서는 대이변이 일어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각종 진기록을 쌓았다. 지난달 22일 6경기를 남겨놓고 당시 2위 팀과 승점 차를 19점으로 차로 벌려 역대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승점 88(30승6패)로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84점) 역시 경신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69점·24승12패), 3위 대한항공(승점 65점·21승15패)과도 차이가 많이 난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으로 이뤄진 쌍포가 전력의 핵심이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 놓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는 역대 여자부 최다 잔여 경기 1위 확정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정윤주-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삼각 편대로 개막 직후 14연승을 달리는 등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이 선수 마지막 무대가 된다.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는 동안 남자부에서는 2위 케이비(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이, 여자부에서는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이 플레이오프 혈전을 벌인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후반부 15승3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2위로 반등했다. 세터 황택의의 안정적인 지휘를 따라 남자부 득점 1위(846점)에 빛나는 에이스 비예나와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화력이 막강하다. 케이비(KB)손해보험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시즌 막판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대신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대체 선수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5시즌 연속 챔프전 왕좌 등극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 2·3위는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미들 블로커 박은진의 봄배구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정호영 등 남은 주전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흥국생명에 열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중 아시아쿼터 위파이 시통(등록명 위파이)이 지난달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해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적당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채 시즌을 치른 현대건설은 위파위 이탈을 기점으로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득점력 역시 예전 같지 않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25일 여자부 플레이오프(3판2선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26일이 열린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이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31일 열린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홈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4월1일 개막한다. 현대캐피탈은 팀 역사상 첫 트레블(코보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힘입어 2018∼2019시즌 뒤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겨냥한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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