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개막전 승률은 0.385…‘승률 0.778’ NC 상대로 승리할까

김양희 기자 2025. 3. 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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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가 22일 개막한다.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키움 안우진(현재 군 복무 중)이 갖고 있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2차례),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전 SK), 메릴 켈리(전 SK)가 개막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가 때려낸 2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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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2일 개막
엔씨(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지난해 3월23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모습. 엔씨 다이노스 제공

2025 KBO리그가 22일 개막한다. 올해 개막전에는 어떤 기록을 지켜봐야 할까.

개막전에는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온다. 지난해에는 류현진(한화), 김광현(SSG)이 국내 투수 자존심을 지켰으나 올해는 전멸이다. 개막전에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한 것은 2017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키움 안우진(현재 군 복무 중)이 갖고 있다. 202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2차례),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전 SK), 메릴 켈리(전 SK)가 개막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작년 탈삼진 2~4위에 올랐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78개·KT), 찰리 반즈(171개·롯데), 아리엘 후라도(169개·삼성)가 선발 등판하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강민호, LG 김현수는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가 때려낸 20개다. 강민호와 김현수는 18개로 현재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안타 2개 이상)를 치면 최소 타이기록은 세운다.

역대 개막전에는 15차례 끝내기 기록이 나왔다. 특히 2023, 2024시즌에는 연속해서 개막전에서 끝내기 경기가 펼쳐졌다. 2023시즌에는 이형종(키움), 호세 로하스(전 두산)가 각각 한화(연장 10회), 롯데(연장 11회)를 상대로 경기를 매조졌다. 작년에는 홈런 1위 맷 데이비슨(NC)이 두산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2024시즌 개막전 1호 홈런 주인공은 최주환(키움)이었다. 광주 KIA전에서 경기 시작 6분 만에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냈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김현수다. 개막전에서만 4개의 홈런을 쳤다. 역대 최다 개막전 홈런은 한대화(전 쌍방울)가 보유 중인 7개다.

신인 선수의 개막전 홈런은 2018시즌 강백호(KT) 이후 작년까지 나오지 않았다. 올해 신인 선수로 개막 엔트리에 든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야수는 여동욱, 전태현, 권혁빈(이상 키움), 박재현(KIA) 등 4명이다. 여동욱(2개), 전태현(1개)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터라 기대해 볼 만하다.

KBO 제공.

프로야구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 광주(NC-KIA), 잠실(롯데-LG), 문학(두산-SSG), 대구(키움-삼성), 수원(한화-KT)에서 열린다. 역대 개막전 승률을 보면, NC가 7승2패(승률 0.778)로 제일 좋다. 두산(승률 0.641), SSG(승률 0.636)도 꽤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두 팀 중 한 팀은 올해 울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KIA의 개막전 승률은 0.385(15승24패1무).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한화 또한 개막전 승률이 0.394(13승20패1무)로 저조한 편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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