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홈 최종전서 흥국생명 3-0 완파…김연경은 마지막 정규 경기 결장

김미연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GS칼텍스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여자 배구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는 최종 6위(12승 24패, 승점 3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흥국생명은 27승 9패(승점 81)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김미연은 10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에서는 투트쿠가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자신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11-1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GS칼텍스는 피치의 서브 범실, 실바의 백어택, 오세연의 속공, 유서연의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임혜림의 속공에 이어 이고은의 연속 서브에이스, 투트쿠와 임혜림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달아 5점을 올리며 18-1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다시 연속 4득점으로 응수하며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이후 19-19에서 상대 범실로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실바의 오픈 득점까지 더하며 2점 차로 앞서나갔다. 결국 GS칼텍스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채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GS칼텍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7-6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김미연, 이주아의 득점으로 11-6까지 달아났다. 16-13에서도 상대 범실 3개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GS칼텍스가 무난히 2세트를 25-17로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18-18에서 GS칼텍스는 김주향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하며 세트포인트에 선착했고, 최유림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25-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찌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