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클럽' 오타니도 들어갔다, 타이거 우즈→로저 페더러→커리에 이어 4호...그러니 97% 디퍼했지

노재형 2025. 3.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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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야구 이외의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스포츠 비즈니스와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포티코(Sportico)'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올해 스폰서 계약(endorsement)으로 1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올려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스테판 커리에 이어 세계 스포츠 역사상 4번째로 이 부문 1억달러 클럽에 가입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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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차전에서 5회 우중간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광고 및 협찬으로만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UPI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야구 이외의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스포츠 비즈니스와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포티코(Sportico)'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올해 스폰서 계약(endorsement)으로 1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올려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스테판 커리에 이어 세계 스포츠 역사상 4번째로 이 부문 1억달러 클럽에 가입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이센셜리스포츠는 20일 '올시즌 후안 소토(5100만달러)가 연봉으로는 오타니(200만달러)보다 많이 받지만, 1억달러의 후원금을 합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는 오타니'라며 '오타니는 글로벌 얼굴이며 MLB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선수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슈퍼스타들은 숱하게 배출됐지만, 오타니는 세계적인 각광이라는 측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평했다.

이센셜리스포츠는 '오타니의 세계적인 스타성은 독보적인 투타겸업 기술, 사랑스러운 태도, 그리고 세계적인 성공 스토리이면서 일본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인물로서의 지위 덕분'이라면서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모두 독보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베이브 루스와 곧잘 비교되며 누구나 아는 저명인사가 됐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로저 페더러. AP연합뉴스

오타니는 2023년 12월 FA 시장에 나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하며 스포츠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 최고액 기록을 썼다. 소토가 작년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에 계약해 1년 만에 깨졌지만, 평균 연봉으로 보면 7000만달러의 오타니가 5100만달러의 소토보다 비싼 몸값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총액의 97%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난 뒤 10년에 걸쳐 나눠받는 지급 유예(deferrals)로 묶어 다저스에 몸담는 동안 해마다 받는 연봉은 200만달러에 불과하다. 취지는 다저스가 재정적 부담 없이 우승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선수를 언제든 데려오라는 것.

하지만 그 배경에는 천문학적 액수의 광고 및 협찬 수입이 자리하고 있다. 이센셜리스포츠는 '20개 기업이 오타나와 광고 및 협찬 계약을 했다. 그로 인해 오타니는 역사상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가장 많은 가외 수입을 올리는 선수가 됐다. 1000만달러 안팎으로 2위인 데릭 지터 및 스즈키 이치로와도 엄청난 차이'라며 '오타니의 스타성이 올라감에 따라 그의 광고 출연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그는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세계적인 오디어 업체 Beats Audio 프로모션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현존 최고의 선수는 축구는 메시, 농구는 제임스인데, 야구는 오타니라는 걸 Beats Audio가 광고 출연 섭외로 공인했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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