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초대형 계약 터졌다! 대만 대표팀 주장, 10년 100억대 장기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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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유례없는 장기 계약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대만 야구 대표팀 '주장'이자 외야수 천제셴(31·퉁이 라이온스)이다.
현재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천제셴은 계약 발표 직후 TVBS 뉴스 등 대만 복수 매체와 인터뷰에서 "운이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아무래도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따른 추가 효과라고 본다.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초심을 유지할 것이다. 퉁이 라이온스에서 유능한 주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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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이 라이온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만의 캡틴인 천제셴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에 대해 명시하진 않았지만 대만 야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CPBL 스탯츠는 "미국 달러로 660만 달러(약 97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다. 560만 달러(약 82억 원)가 보장되며 나머지 금액은 성과에 의한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2034시즌까지 퉁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천제셴은 중견수가 주포지션인 우투좌타 외야수로 퉁이 라이온스에서만 9시즌을 뛴 핵심 선수다. 유격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2020시즌부터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CPBL 통산 타율은 0.343로 1092안타, 33홈런을 때려낸 전형적인 교타자다. 특히 2024년 12월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대표팀 주장을 맡아 금메달의 주역이 됐고, 2026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전에서도 나섰다. 프리미어12에는 대회 타율 0.625(24타수 15안타) 2홈런 6타점으로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현재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천제셴은 계약 발표 직후 TVBS 뉴스 등 대만 복수 매체와 인터뷰에서 "운이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아무래도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따른 추가 효과라고 본다.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초심을 유지할 것이다. 퉁이 라이온스에서 유능한 주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내부 분위기는 화합이 되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인 팀이다. 이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영광이다. 아마 은퇴할 때까지 그럴 것 같다. 앞으로도 야구장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것이며 주장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개 구단이 소속된 CPBL은 오는 29일에 개막전을 치른다. 6월 22일까지 전반기(60경기)를 치르고 7월 4일부터 9월 28일까지 후반기(60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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