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오세훈 “압수수색 기다리던 절차”

신정은 2025. 3.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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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이뤄진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매우 기다리던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시청 본관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취재진과 만나 "기다리던 바였다. 매우 기다리던 절차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7시간 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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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시일 내 조사 희망”…직접 입장 밝혀
휴대전화 8대 모두 제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 집무실 앞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이뤄진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매우 기다리던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시청 본관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취재진과 만나 “기다리던 바였다. 매우 기다리던 절차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수사를 마무리하려면 제가 가서 조사에 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절차”였다고 했다.

이날 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7시간 넘게 진행됐다.

한남동 시장 공관과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두 곳의 압수수색은 오후 2시를 전후해 종료됐다.

오 시장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과거에 사용했거나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8대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제 (전화)번호는 하나다. 그간 십수 년에 걸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투명하게, 떳떳하게 처신하겠다는 저 자신의 약속으로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전부 검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로부터 소환 일정을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조속한 시일 내 조사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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